요리/아빠의 바베큐 요리

케틀 스모커 테스트 - 2

jjunsNrui 2009. 12. 10. 03:48

드라이 한 바베큐를 해보자..

 

이번에는 플레이트를 바꿔서 해봤습니다.

드립팬에도 아무것도 넣지 않기로 했구요..

 

마트가서 비슷한 사이즈 찾는데, 원형은 하나도 없더군요.. 찾다찾다 고기굽는 석쇠가 있길래..

 

 

 

손잡이를 좀 잘라내니 딱 입니다.

 음식 공간은 줄어 들었지만, 암튼... 쓸만한 상태는 되었습니다.

 

뚜껑을 닫았는데, 들리는 곳도 없고 잘 맞습니다.

 

갈비하고, 목살 조금씩.. 테스트 할 준비를 합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럽을 좀 많이 했습니다.

 

 

훈연재를 좀 많이 넣었습니다.

 

 

고기를 올리고..

 

중불로 올린 후 연기가 시작되면 불을 약불로 낮췄습니다. 

시작 3분 여만에 연기가 나고, 10분 정도 지나자 연기가 안납니다.

최고온도는 약 75도 정도 였구요..

 

꺼내서 보니.. 두껍게 깔았는지 아니면 불을 낮춰서 그런지 타지 않은 것도 많네요.

 

고기 상태를 봐도 훈연이 되었다고 보기가 힘듭니다... 쩝..

 

동봉해서 보내주신 훈연재를 넣구요.. (이것도 자르지 않고서도 바로 훈연이 될까 테스트 겸~~)

 

 

톱밥이 아니라서, 불온도를 약으로 놓지 않고 그냥 중불로 했습니다.

20분 정도 경과 후 입니다. 훈연연기가 많이 났습니다.

온도가 125도 정도까지 오릅니다.

 

드립팬에 물이 없는관계로 혹시나 타지 않을까 싶어서 물을 부었습니다.

1차때 강불로 하는 통에 드립팬이 타서.. 쩝... 쫄았습니다. 

 

1시간 정도 더 했는데요.. 결과물입니다.

 

이건 뭐.. 럽이 많아서 겉이 다소 탄것 같기도 하고,(탄맛은 아닙니다만..)

훈연재가 연기가 아니라 그을음이 되어 묻은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속까지 훈연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암튼 제주도 쐬주.. 한라산과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맛은 먹을만 하구요, 훈연은 쫌 많이 부족하구요.. 연기도 많고 했는데, 고기 속으로 침투가 안되었습니다.

 

부족한건 또 도전 하면 되구요..  싱싱한 배추속에 철이 철인 만큼 김장김치와, 된장국...

 

야근 서는데, 글쓰면서 제가 더 배가 고프네요.. 쩝..

 

톱밥형태로 약불에서 쿠커의 온도를 낮춘다면 고기 익는 시간을 줄여서 훈연링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처음에 약불로 한건데요..

히커리 톱밥을 넓게 뿌려서 추가 하면서 담번에 한번 더 해봐야겠습니다. 아무래도 동봉해 주신 훈연 목(?)은 굵기가 있다보니,

약불로는 다 안 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1시간을 거의 중불로 유지 했는데도, 군데군데 타다 남은 훈연목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비어캔... 도전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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