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꺼리/온갖 DIY

아이들 방 DIY - 페인트 칠

jjunsNrui 2011. 11. 10. 21:48

시작전 완성사진...

 

핸펀의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어서 중복되는 부분이 보인다.. 강아지도 하나만 있는데, 위에는 2개씩 보이고 하네~~~~

 

같은 아파트에서 동만 옮겨 이사한지도 2주가 지나간다.

새로 이사한 집도 전에 살던 집과 구조랑 평수 모두 똑같은 집이다. 작은 녀석은 왜이렇게 똑같냐며

가구 위치라도 바꾸자고 한단다....

 

뭔가 변화를 주고 싶었다. 내집이 아닌관계로 도배/장판이 할 수 있는 전부지만,  귀차니즘으로 뭐 그리 크게 손대고 싶지도 않고, 돈도 없고, 도배라도 할라치면 이것 저것 가구 빼고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생각한것이 도배 대신 페인트 칠이였다. 아이들 방만이라도.....

 

페인트를 검색하다 찾아 낸 것이 던-에드워드 페인트였다. 항상 광고로 들어오던 모 회사의 "아이XX"을 할까 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친환경 관련해서 제일 많이 나오는게 던-에드워드 였다.

 

일단, 색깔은 아이들 보고 각각 하나씩 결정하라고 하고..(색을 고르는 중 옆에서 압력을 행사하기도 했지만..) 주문 버튼을 누르고.. 페인트 도착 전 부터 본격적으로 도색 준비를 했다.

 

방 출입문을 기준으로 2면만 칠하면 된다. (한면은 유리, 또 한면은 붙박이장이라서 윗부분 조금만 칠하면됨)

문의 좌측 전체는 아래이고,                                                우측면은 그냥 아무것도 없는 벽이다.

         

 

전체를 한가지 색으로만 칠하기는 다소 밋밋할 것 같아,

약간의 무늬를 넣기로 결정하고 테이핑을 했다....

 

 

테이프가 있는 곳은 하얀색을 칠할곳이고, 경계에 따라 2가지 색으로 달리 칠하기로 결정하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당연히 바닥에도 마스킹테잎과 신문지를 이용해서 아래에는 안 떨어지게 준비하고...

 

 

아이들과 같이 페인팅.....

 

폭풍 롤러질의 작은녀석...                                                   큰 녀석도 같이 롤러를 들고..

 

 

중년 아저씨도 당근 해야 한다...                                        롤러로 닿지 않는 부분은 붓으로 세심하게....

 

 작은 녀석도 사진을 위해 포즈 한번 잡고...                   다 칠한 후 혹시 빠진 부분은 촘촘히... 붓으로...

            

 

 

이렇게 페인팅이 완성되었다.. 원래 2번 칠해야 하는데 한번만 칠해도 나름 색감이 잘먹었기에...

귀차니즘으로 한번만 하기로 결정했다... 모든게 내 마음이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애들에게 살아있는 녀석을 사줄수는 없었지만,

페인트를 주문할 때 부터 아이들과 같이 강아지 스티커를 골라 놨다. 사이즈를 제대로 생각 않고 구매했는데, 생각 보다 컸다... 그래서, 한면에 하나씩만 붙이기로... 아직도 스티커는 몇개씩이나 남았다..

 

스티커까지 붙이고 나서 최종 완성~~~~~

 

 꽃에 물주는 강아지..(큰아들 작품)

 사료를 앞에 두고 뼈다귀를 그리워하는 강쥐.. 작은녀석이 고른 스티커.. 아빠와 같이 붙임...

 

스티커 앞에서 사진도 찍고...

 작은녀석은 이런식으로 찍는걸 좋아한다.. 강아지 머리를 쓰다듬기....

 

 

 

결론 - 밑에 흰색 부분 칠하는데, 위아래로 마스킹 테잎 다시 발라 줘야 해서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

그냥 깔끔하게 단색으로 칠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는....